웨스팅하우스로 알아보는 한국 제조업의 미래와 두산 에너빌리티 원자력 투자 이유

웨스팅하우스와 한국 원전

한국의 원자력 발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과 안전성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한국 원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협력은 때때로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간의 최근 소송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두산 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두산 그룹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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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제 더 이상 맥주 회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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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의 소송 배경

 2022년 10월,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미국 DC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의 핵심은 한수원이 표준원전 APR1400에 사용한 기술이 수출 사전 승인 대상인지 여부였습니다. 미국의 연방규정에 따르면 특정 원전 기술을 해외로 이전할 때는 에너지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기술이 자신들의 것이라 주장하며 법원에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은 1987년에 웨스팅하우스로부터 4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기술 이전을 받았고, 이후 1997년에는 추가로 3천만 달러를 주고 라이선스를 확보했습니다. 2007년에는 해당 기술의 소유권이 한국으로 완전히 이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는 여전히 이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소송의 영향과 폴란드 원전 사업 소송의 결과는 한국의 원전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원전 사업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는 나토 군으로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맺고 있으며, 핵확산금지조약에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폴란드는 사후 승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입장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은 폴란드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폴란드는 웨스팅하우스의 참여를 통해 원전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은 2차 민간 발주분을 수주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지식 재산권 분쟁의 종결 최근 2025년 1월 16일,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 간의 지식 재산권 분쟁이 화해 합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원전 기술이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국 제조업의 숨겨진 성공 이유

한국의 제조업이 일본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 숨겨진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전기료입니다. 이 전기로는 결국 원자력 27기가 기저 전력을 값싸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반도체와 철강, 조선 등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은 전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만약 우리나라의 전기료가 비쌌다면 기술력이 좋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기본 근반인 가성비를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을 계기로 친환경 / 반 원자력을 원하는 세계의 트렌드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현재 6기의 원자력만 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한국전력은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였고, 전기료를 올리긴 하였지만 엄청난 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국가 경제가 무너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불어 삼성이 반도체를 시작한 기적같은 타이밍과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력들이 삼성 그룹의 엔지니어링에 전념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인력과 값싼 전기료가 만들어낸 한국 제조업의 승리 공식이 최근에는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료 상승과 의대로 몰리는 가장 똑똑한 브레인들의 공대 이탈 현상으로 점점 성장이 둔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국의 원자력 계획

이런 와중에 중국은 무려 118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여야 하는 AI를 비롯한 제조업에 전력을 제공하여 전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 중 안정적이고 대량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원자력 뿐이기 때문에 중국은 조금 더 먼 미래를 향해 먼저 달려가고 있습니다.

 

건설 기간이 긴 원자력의 단기 대책 LNG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기간이 10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급격한 전력 생산이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이 LNG 발전입니다. 3년 정도면 꽤 큰 기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두산의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형 발전 터빈 기술을 국산화한 것입니다. 물론 GE, 지멘스와 같은 가장 유명하고 대형 터빈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비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겠으나, 현재 상황이 GE, 지멘스가 모두 추가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두산이라는 제 3자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도 셰일 가스를 수출하고 싶어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의 국제 정세에 따라서 LNG의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유 때문에 저도 조선 ETF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래 링크가 조선 ETF와 LNG 관계를 말했던 블로그 링크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선 ETF 슈퍼사이클 한화오션 Feat. 미국 LNG와 트럼프 PART3

 

SMR (소형 모듈 원자로)

SMR 기술이 안전하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태인데, 이 역시 중국이 가장 먼저 사용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난다면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서 SMR이 시스템 재건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SMR은 구축 기간이 빠르고 별도의 송전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전력 사용 근처에 설치하기 때문에 효율적입니다. 앞으로 큰 사업인 전기차, AI 는 점점 엄청난 전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런 전력을 빠른 시간 내에 저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SMR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두산 에너빌리티 투자 이유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타결된 것은 한국의 원전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한국이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가능성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원전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원전 설계 및 제조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으며, 특히 APR1400과 같은 고온가스로 원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한국 원전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은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입니다. 최근에는 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원전 기술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LNG 활황에서도 터빈 기술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조선업과 더불어 두산 원자력에 투자를 하기로 하였고 토스에서 주식 모으기에 추가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투자 성과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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